전체 글49 구글 바드 - 첫번째 테스트 생각보다는 금방, 구글 바드의 웨잇 리스트가 줄었나 보다. 인터넷에선 갑론을박이 막 시작되었고, 여전히 OpenAI의 Chat GPT에 비해서는 부족한 만족도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어떤 기능이 제공될지 궁금하여 얼른 시작해 보았다. 개인 정보와 데이터 활용에 대한 동의를 거치고 나면, 다음과 같은 페이지를 만날 수 있다. 일단은 챗 봇의 역할이지만, Chat GPT의 경우 여러 방면으로 활용을 시도하고 있기에, Bard 역시 같은 루트를 활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챗 화면은 일반 사용자들에게 제공되는 것 일 테고,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API를 제공해서 개발자, 사용자, 그리고 커머셜 파트너들을 구글의 생태계 안으로 끌어들이지 않을까 싶다. 안타깝게도 아직 한글 검색은 제공되지 않고 있다. 베타 버전이기.. 2023. 3. 26. 블로그의 이유 오늘 문득 들었던 생각 - 나는 왜 이 공간에 글을 쓰고 있을까? 어렸을적에 한참동안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했었다. 10년도 넘게 일기를 썼었고 가까운 친구들과 공유되는 페이지였다. 물론, 아직도 페이지와 도메인은 존재하고 나의 기록은 그곳에 존재한다. 까맣게 잊고 있다가 한번씩 오는 이메일에 웹 호스팅 서비스를 업데이트 하면서 홈페이지를 한번씩 되돌아 보곤 한다. 어렸을적 나의 치기어린, 그리고 풋풋한 생각들과 함께, 그 시절 친했던 친구들과의 추억이 남아있어 항상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수십분씩 예전 글들을 읽어보고는 한다. 재작년 초 즈음에 현재 사는 곳으로 이사를 계획하던 때 였을거다. 새로운 곳에 가서 새로운 정착을 하려고 생각하다 보니, 지금 나의 모습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문득 조금 많이.. 2023. 3. 25. 구글 바드 - 베타서비스 시작 Chat GPT의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구글도 서둘러 AI 경쟁에 뛰어들었다. 'Bard'라는 이름의 인공지능 챗 서비스. Chat GPT의 개발사인 OpenAI와 전략적 제후(라고 쓰고 반 합병이라고 읽는다)를 맺은 Microsoft 가 자사의 서비스들에 Chat GPT에 기반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 한가운데 (Bing - 검색엔진, Github - coding!!), 검색엔진의 최강자인 구글도 서둘러 시장에 진출하려는 모양새다. 이번주 초에 Bard beta 버전에 신청할거냐는 이메일이 왔고, 하루 즈음 있다가 신청했더니, 기나긴 웨잇 리스트의 저 끝으로 밀려버린 모양이다. 하지만 이렇게 기다리는 건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D Bard의 FAQ 에 의하면, Bard는 구글이 .. 2023. 3. 23. Dance Monkey - Tones&I 얼마 전 부터 꽤나 열심히 듣고 있는 노래가 있는데, Tones and I 라는 가수의 Dance Monkey라는 노래다. 어떻게 이 노래를 듣게 되었는지는 알길이 없고, 그냥 Spotify의 알고리즘이 알려준 노래라는 것 밖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Tones & I 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이 가수의 이름은 Toni Watson. 호주출신의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이다. 한마디로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한다는 이야기. 이제는 엄청나게 유명해졌기 때문에, 지금도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개성있는 목소리와 이 가수의 강렬한 비트의 조화는 너무나도 특별하다. 엄청나게 커다란 콘서트 무대나 라이브 생방송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녀의 엄청난 실력과 무대를 압도하는 매너를. 오.. 2023. 3. 21. [책마당] 부의 추월차선 - 주 69시간 시행령에 비추어. 필요에 따라서 주 69시간이라니요. 주 5일제로 하면 하루에 14시간을 일해야 하는데, 그럼 8시에 출근해서 밤 10시에 퇴근해야 하는 것이다. 점심과 저녁시간을 만일 제하는 회사가 있다면 자정에 퇴근하라는 소리로 들린다. 필요하다면 단기 인력을 추가로 더 투입하거나 회사 내의 다른 인력을 추가로 해당 프로젝트에 투입해야 하는 것 아닌가. 왜 일반 월급 노동자들이 회사의 단기 생산성을 위하여 자신의 시간과 개인 생활을 희생해야 하는지. 이렇게 하고 다른 주에 몰아서 쉬면 된다니. 주 52시간에서 가능하지 않았던 일이 주 69시간 하에서는 어떻게 가능할까. 밀려드는 기사와 정책의 고집스러움에 지쳐있다가 읽게 된 이번주 북클럽의 추천도서. 저자의 일생과 경험, 그리고 책의 내용에 많은 공감을 하기는 쉽지 않.. 2023. 3. 20. [책마당]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 대부분의 경우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원리나, 삶의 지혜를 자기 계발서에서 발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자기 개발서는 언젠가, 한 번쯤 생각해 보고 들어봤었던 바람직한 삶의 태도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는 데에 있어 꽤나 의미가 있다. 그러다가 한번씩 그 책에 쓰여 있는 예시와, 나의 상황이 잘 들어맞았을 때, 혹은 그 삶의 태도가 나의 오늘에 꽤나 잘 맞는 경우가 있는데, 그 작은 한 장면, 한 가지 지혜가 조금이나마 나를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해 주는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나의 하루하루를 만드는 것에 큰 도움을 주어왔다고 생각한다. 이 책 역시, 여러가지 삶의 지혜를 엄청 간결하게, 하지만 30가지 습관이라는 이름으로 정리해 두었다. 참고로 저 책의 표지는 뭔가 이 저자.. 2023. 3. 12. 나를 위한 환경 집안의 곳곳에 초록색이 있는 것을 좋아해서, 여러 종류의 화분들과 함께 살고, 또 그 화분 속 식물들이 자라남에 따라서 조금씩 더 큰 화분으로 옮겨주는 것들을 하나의 취미로 삼고 있다. 지난주에는 새로이 화분 몇 개를 가져왔는데 (응? 빨간색이잖아?), 그 안에 우리가 예상치 않은 작고 귀여운 식물이 함께 자라나고 있었다. 화분 파는 곳에 계시던 아주머니께서는 "어머나, 여기 작고 귀여운 히치하이커가 있었네. 같이 가서 잘 자라렴~" 하며 신기한 행운이라는 듯 우리에게 그 화분을 주셨고, 그 날 부터 이 녀석의 이름은 히치 하이커다. 작고 귀엽지만 생명력도 그에 못지않아서 쑥쑥 잘 자라면 좋겠다. 엄청 작은데, 의외로 존재감이 엄청나게 커서,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내 기분을 꽤나 좋게 해 주는 새 가족이.. 2023. 2. 19. 생체인식, 어디까지 갈까? 집 앞에 Whole Foods라는 마트가 있어서 그동안 편안하게 이용하고는 했었다. 홀푸드는 약간의 고급화된, 유기농 위주의 제품을 취급하는 미국의 전국적인 체인인데, 가격이 비싼 대신 품질을 보증해 주는 것 같았고, 무엇보다도 집에서 너무 가깝기에 자주 이용했었다. 다른 저렴한(여전히 합리적인 품질을 가지고 있는) 마트 체인들에 비해서 꽤나 비싸기는 하지만, 한국 편의점에 가는 기분으로 약간의 럭셔리를 느끼면서 자주 이용했었다. 또한 이 체인은 주로 마트가 위치한 곳 주변의 농산물을 판매하는 전략을 통해서 지역경제에 기반한다는 느낌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도 했었다. 비싼 가격을 지역 경제에 이바지한다는 느낌으로 적당히 커버하는 느낌? 하지만, 얼마전에 아마존이 이 마트 체인을 인수하면서 약간의 분위기 변.. 2023. 2. 15. 낱말 맞추기 '릴스' 라든가 '스토리'라는 단어로 이야기되는 짧은 동영상들을 비웃었었다. 그 짧은 동영상에 무슨 의미를 닮을 수 있겠냐는 생각이었는데, 이거 웬걸, 사람들이 많이 보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을 얼마 전에 깨달았다. 그 10초의 혹은 1분여의 동영상을, 정신을 멍하니 놓고 엄지손가락으로 슥슥 하고 움직이면 수십 개 수백 개를 순식간에 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그렇게 사라지는 시간의 단위가 하루가 아니라 한 시간이라는 것이 아직 까지는 다행이면 다행이랄까. 특히나 자기 전에 침대에서 그 영상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나를 발견하고 다른 수단을 찾아 헤맸었다. 그러다 다시 떠오른것이 낱말 맞추기 - 꼬들과 워들이다. 자기 전의 시간에 머리를 쓰는 것이 좀 복잡하고 귀찮을 때도 있는데, 워들은 영어공부.. 2023. 2. 9. 이전 1 2 3 4 5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