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 더하기 작심삼일
시작은 왜 어렵고 또 그 만큼 더 중요할까? 옛말에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이 있다. "천리길도 한 걸음 부터" 라는 말도 아마 비슷한 뜻일 것이라 생각한다. 시작하지 않으면 그 일에 대한 성공도, 혹은 실패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그 성공과 실패 사이의 경험과 배움도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시작이라는 방아쇠를 당기는 일은 꽤나 쉽지 않다. 일상에서 가장 간단한, 산책하기, 책 읽기 같은 일 조차도 시작에 꽤나 많은 노력을 요하는 것 같아 보인다. 돌이켜 보면, 시작을 하기 전에 나는 꽤나 긴 의식을 거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좋은 계획을 세우고, 각 계획의 중간중간 마다, 확인하는 체크 포인트를 배치하고, 한달동안에는 이것을, 6개월 동안에는 저것을, 그리고 1년 뒤에는 이것을 이루겠다고. ..
2023.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