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종이책을 좋아하지만, 종이책은 들고다니기가 무겁고, 구입도 쉽지 않아서, 몇년 전 부터 전자책 위주로 책을 읽고 있다.
2022.10.14 - [책마당] - [책마당] 시작하면서.
한글 책은 크레마라는 디바이스를 통해서 책을 읽고 있는데, 크레마 사운드라는 디바이스를 몇년 동안 사용하다가 얼마전에 크레마 카르타라는 디바이스를 선물받았고, 이 디바이스를 사용해서 책을 읽고 있다.
전자책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가책의 구매 및 대여인데, 여러 서비스를 놓고 고민을 하다가 나는 예스 24를 쭈욱 사용해 오고 있다. 내가 학부 시절 부터 사용하던 서비스라는 것이 가장 크게 작용했지만, 그것만큼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전자책으로 얼마만큼 편안하게 볼 수 있나 하는 부분이었다. 내가 산 크레마는 알라딘에서 구입한 버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예스 24의 서비스나 UI가 알라딘의 그것보다 훨씬 편안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서비스는 바로 예스 24 북클럽.
장점부터 이야기 하면, 쉽게 말해서 유료 도서관 같은 서비스 이다. 사용료는 월 5500원 혹은 7700원으로 북클럽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모든 책들을 다운받아서 읽을 수 있다. 월 5500원의 경우 타사의 서비스에 비해서 꽤나 저렴한 축에 속하는 것 같다. 다른 서비스에서 종종 가지고 있는 월간 다운로드 권 수 제한 같은 것은 없어 보이고, 비교적 깔끔한 UI로 책을 쉽게 읽을 수 있다.
단점을 이야기 해 보자면, 생각보다 없는 책들이 조금 많다. 좋아하는 책이라면 구입해서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여러번 되새기는 것이 좋겠으나, 북클럽 같은 서비스에서 책의 권수가 부족하다는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여러 글들을 보면 경쟁 상품인 밀리의 서재나 교보문고의 경우 5만 ~ 10만여권을 서비스한다고 하는데, 예스 24 북클럽은 겨우 1만여권을 서비스한다고 한다. 또한 일주일에 한번 정도 인터넷으로 다운 받은 책들을 갱신해 주어야 하는 것이 조금 번거롭다.
작년에는 영어/한글 책을 합쳐서 한 30권, 올해 지금까지 한 30여권을 읽었는데, 남은 올해의 시간동안 조금 더 본격적으로 책을 읽어보려고 생각하고 있다보니, 이 기회에 다른 구독 서비스를 한번 사용해 볼까 하는 생각이 있다. 여러 리뷰들을 보고 생각해 보고 있는 서비스는 교보문고의 SAM. 전자책을 읽는 다면서 좀 이상하긴 하지만, 강남 교보문고의 분위기를 사랑하는 것도 있고(없어지지 않았으면!!), 예스 24에 없는 책들이 너무 아쉬웠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책이 가장 많은 서비스를 한번 이용해 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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