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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다른쪽/다른 동네

싱가포르

by 아이엠K 2022. 9. 9.

프로젝트의 상대편이 싱가포르에 있는 팀이라서 앞으로 종종 싱가포르에 가야할 듯 하다. 5월에 다녀오고서 두 번째 방문인데, 거리가 멀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많은 역할을 하지만, 그래도 존재하는 배경을 바꾸는 것은 상당히 설레는 일이다.

짧은 일주일여의 방문이지만, 싱가폴이라는 곳이 그리 크지 않기에, 적당한 시간의 방문이 아닌가 싶다. 특히나 일이 끝난 후 저녁과 밤 시간에 이곳 저곳을 열심히 기웃기웃 하는 것이 내게는 상당히 즐거운 일이었다



습한것은 정말이지 싫지만, 또 여기서는 쉽게 느끼지 못하는 무더운 여름의 느낌이라서, 그리고 나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이라서 나의 익명성이 보장되는 곳 인것만 같아서 좋았던 곳이었다. 잘 갖추어진 인프라와 안전해보이는 도시가 또 좋았다.

한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지난번 출장에서 돌아오며 만났던 택시 기사님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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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안전한 것인지, 언론이 통제가 잘 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 하지만 나쁜 짓을 했다가 걸리면 큰일이 난다는 것 쯤은 모두가 다 알기에 좀 더 조심은 할거야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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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출장길이 즐거워서 였을까? 긴 비행에도 불구하고 내심 기대되는 출장이다. 좋은 또 재미있는 일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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